요 며칠 새 기온이 너무 떨어졌다. 이젠 내복도 꺼내 입어야 할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내복을 찾아 입게 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내복 없이 견디곤 했는데...
이게 다 나이들어 생긴 현상이다. 소싯적에 어른들이 '너도 나이들면 다 그래~'라고 했던 말들...
돌이켜보면 다 맞는 말들이다. 나이들어 보니 세상 무서운줄도 알고, 나이들어 보니 건강이 최고라는 것도 알겠고, 또 나이들어 보니 주변 눈치 잘 안보게 되기도 하고.... 하다못해 밥 먹는 것도 예전에는 조신(그래요.. 전 조신한 여인네였답니다... 안 믿으셔도 어쩔수 없죠)했는데, 요즘은 손으로 생선을 집어드는 나를 그이도 엄마 보듯 한다. ^^;
초등학생 되기 전에 할머니와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 우리 할머니는 영판 시골 분이셨다. 그런데도 서울에서 생활하시니 조금 답답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할머니는 나를 유독 이뻐라 하셨다. 이유는 본인을 많이 닮아서다. 아빠가 할머니를 닮으셨는데 내가 아빠를 닮았으니 할머니 닮은 손녀가 맞는 거다. 아들인 동생도 좋아하셨지만 거의 동급으로 나를 이뻐하셨다. 그런 할머니였지만 생선을 발라서 밥 위에 얹혀 주셨던 기억은 없다. 내 기억이 완전 허접인 탓에 세세한 기억들을 많이 까먹었다. 아!! 아까 나이들면 기억력이 아주 안좋아진다는 것도 추가!! 여튼 그럼에도 할머니가 손으로 생선을 발르셨던 기억은 난다. 그 생선이 내 밥 위에 놓였는지 동생 밥 위인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손으로 생선을 발른다는 건 어른들의 세상일거라고 여겼다. 당연히 그때의 할머니처럼 난 지금 손으로 생선을 열심히 발라 그이의 밥 위에 놓아준다.

맛있어보이는 조기!! 저거 하나면 밥 한그릇이 뚝딱이죠!!
저녁에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조기 구워먹어야겠어요.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10149
어느 순간부터 내복을 찾아 입게 되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내복 없이 견디곤 했는데...
이게 다 나이들어 생긴 현상이다. 소싯적에 어른들이 '너도 나이들면 다 그래~'라고 했던 말들...
돌이켜보면 다 맞는 말들이다. 나이들어 보니 세상 무서운줄도 알고, 나이들어 보니 건강이 최고라는 것도 알겠고, 또 나이들어 보니 주변 눈치 잘 안보게 되기도 하고.... 하다못해 밥 먹는 것도 예전에는 조신(그래요.. 전 조신한 여인네였답니다... 안 믿으셔도 어쩔수 없죠)했는데, 요즘은 손으로 생선을 집어드는 나를 그이도 엄마 보듯 한다. ^^;
초등학생 되기 전에 할머니와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 우리 할머니는 영판 시골 분이셨다. 그런데도 서울에서 생활하시니 조금 답답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할머니는 나를 유독 이뻐라 하셨다. 이유는 본인을 많이 닮아서다. 아빠가 할머니를 닮으셨는데 내가 아빠를 닮았으니 할머니 닮은 손녀가 맞는 거다. 아들인 동생도 좋아하셨지만 거의 동급으로 나를 이뻐하셨다. 그런 할머니였지만 생선을 발라서 밥 위에 얹혀 주셨던 기억은 없다. 내 기억이 완전 허접인 탓에 세세한 기억들을 많이 까먹었다. 아!! 아까 나이들면 기억력이 아주 안좋아진다는 것도 추가!! 여튼 그럼에도 할머니가 손으로 생선을 발르셨던 기억은 난다. 그 생선이 내 밥 위에 놓였는지 동생 밥 위인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손으로 생선을 발른다는 건 어른들의 세상일거라고 여겼다. 당연히 그때의 할머니처럼 난 지금 손으로 생선을 열심히 발라 그이의 밥 위에 놓아준다.

맛있어보이는 조기!! 저거 하나면 밥 한그릇이 뚝딱이죠!!
저녁에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조기 구워먹어야겠어요.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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